<21대 총선 뛰는 사람들>광주 북구갑

■21대 총선 뛰는 사람들-광주 북구갑

강기정 출마 여부 ‘태풍의 눈’…판세 요동칠 듯

쓰까요정 김경진 재선 맞서 민주 후보군 4명 하마평

조오섭·정준호 등 러시…지지기반 다지며 총력전

16-1

광주 북구갑은 자천타천 5명의 출마자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역인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의 재선 도전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의 도전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출마 여부가 민주당 내 경선에서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인 김경진 의원은 제3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인 후 대전지검 천안지청 부장검사 등을 역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18, 19대 총선 당시 광주 북구갑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강기정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방송 등에 출연하며 정치평론가로 인지도를 쌓은 그는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전남지역 최다득표인 총 70.8%의 득표율을 얻으며 2전 3기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최순실 게이트 국정감사 청문회에서 특유의 ‘~쓰까’라는 발음으로 누리꾼들로부터 ‘쓰까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스타 의원’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김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조오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소통기획관과 양부남 의정부지검장, 정준호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조 기획관은 2010년 광주시의회에 입성해 제 6, 7대 시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광주 북구청장 경선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패했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인생의 재기를 꿈꾸고 있다.

특유의 서글함과 친밀함으로 지역구에서 지지기반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마음으로 낳은 딸을 입양하면서 ‘사람 냄새 나는 정치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 담양 출신인 양 지검장은 1993년 검사로 임명된 뒤 제61대 광주지검장을 거친 뒤 의정부지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납품비리 의혹에 연루된 방위산업체 수사를 하고 원전비리 수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사건의 수사단장을 맡으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평가된다. 특히 ‘SKY’ 출신이 즐비한 법조계에서 전남대 법대를 나와 ‘검찰의 꽃’ 검사장 자리까지 오르면서 ‘흙수저 검사’로 통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며 광주 북구갑에 출마한 정준호 변호사도 김경진 의원과의 재대결을 노리며 민심 다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아버지가 택시운전과 공사장 ‘막일’까지 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소위 ‘흙수저’ 출신으로 자수성가형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1년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후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에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각종 토론회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인지도 재고에 노력하고 있으며 30대의 패기와 열정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민주당 내 경선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구갑에서 3선을 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선 출마 여부가 북구갑 선거 판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강 정무수석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도전했다가 이용섭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뒤 청와대로 향했다.

당시 강 정무수석이 청와대로 가면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흘러 나왔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의 총선 출마를 높게 점치고 있다.

만약 지역에서 3선을 한 강 정무수석이 나올 경우 판세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출마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밖에 정의당에서는 이승남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3538